복층 오피스텔 랜선 집들이
제가 이사한지 벌써 3개월이나 지났어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나 싶지만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제 이사온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적응을 하고 이제 제 집같은 느낌이 들어요.
복층 오피스텔은 처음 살아보기도 하고 집을 볼때 생각보다 공간이 좁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집을 꾸밀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자취생이라서 돈이 여유롭지도 않고 욕심은 버리지 못해서 더 끙끙거리면서 고민했죠. 대학생 때는 가성비를 따졌는데 이제는 조금 나를 위해서 더 고민하게 되었죠. 그래도 아직은 가난한 백수인 것은 똑같아요.
이사할때 친구가 뭐사줄까? 해서 저는 디퓨저를 사달라고 했는데 코코도르 디퓨저가 저렴하면서 1+1 행사도 많이하고 향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어요. 거실에 하나, 복층에 하나 올려놨는데 자러 올라갔을 때 은은하게 향이 나서 너무 좋아요.
병 디자인도 이뻐서 저도 재구매하려고 하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신규회원 가입시 5천원 적립금을 주던데 집들이 선물로도 가볍게 괜찮을 것 같아요.
이사와서 정리 좀 하고 찍은 사진인데 이때는 4인용 식탁이랑 책장이 도착안했을 때입니다. 러그가 150x200 사이즈인데 생각보다는 컸지만 4인용 식탁에 넉넉했어요. 그리고 단모라서 4계절 내내 사용이 가능하고 보일러를 틀었을 때 보온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에요. 차콜이 집안을 어둡게 보일까 걱정했는데 전체적으로 집이 화이트 베이지톤이라서 위화감이 없고 자연스러워요. 그리고 세탁기에 돌릴 수 있어서 좋고 원룸은 보통 드럼세탁기라서 세탁방에 가서 해야 되지만 평소에는 청소기를 밀면 먼지가 제거됩니다.
[보금자리]로망스 물세탁 사계절 단모 150x200 차콜
둘이서 살기 때문에 복층은 침실로 거의 사용하고 있어요. 침구류는 각자 구매해서 1인용으로 각각 쓰고 있고, 복층에도 옷장과 서랍장, 앉은뱅이 책상이 기본 옵션으로 있어서 따로 구매한 것은 없어요.
복층에 좋은 점은 층고가 높아서 수납공간이 많고 그래서 따로 옷장이나 서랍장을 구매하지 않아서 좋아요.
완전 풀옵션
하지만 불편한 점은 요리를 하기에는 주방이 너무 좁아서 식기건조대를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고 수납장들이 높은 곳에 있어서 꺼내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복층을 올라가는 계단이 높아서 내려올때 정말 조심해야 해요.
그리고 화장실 갈 때 너무 귀찮아요...
이거는 4인용 식탁이 오기전에 임시로 사용했던 액자테이블인데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복층에 두고 가끔 멍때리면서 보고 있어요. 사이즈도 다양하고 코팅도 잘 되어 있어서 자취생들에게 인테리오 + 가성비 갑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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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고민하고 구매했던 것은 4인용 식탁으로 가격도 가장 비쌌고, 나중에 이사할때 옮기는 것도 처분하는 것도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20살 때부터 계속 이사를 해서 지긋지긋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잘 못버려서 맥시멀라이프 중 ~ing
하지만 포기하지 못한 카페처럼 만들고 싶은 로망과 한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열심히 살아야 하기 때문에 쇼파에 누워있을 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4인용 식탁으로 구매했고 지금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원룸이 좁아서 4인용 식탁때문에 공간이 꽉차고 둘이서 공부하려면 2인 식탁은 좁아서 고민했는데 벤치형 의자가 있는 식탁을 찾아서 해결되었어요. 창문쪽으로 가로로 배치해서 공간도 넓게 쓰고 공부할 때도 책상을 넓게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손님이 와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습니다.
역시 책상은 좋은 걸 구매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의자가 엉덩이까지 받쳐줘서 오래 앉아도 편하고 쿠션들이 푹식한 편입니다. 그리고 희망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어서 이사날짜에 맞춰서 배송받을 수 있는 점이 생각보다 큰 메리트가 있었고 배송하는 직원분도 먼저 연락주시고 친절하셨어요. 의자나사가 풀리면 다시 조일 수 있는 육각렌지도 주십니다. 책상 나무색도 집이랑 러그랑 어울릴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원목느낌이 강해서 어느 집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것 같아요.
둘이서 사용할 거라서 빨리를 많이 널 수 있으면서 평소에는 접어놓기 편하고 스테인리스가 아니였으면 좋겠다라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열심히 찾다가 겨우 찾아낸 빨래 건조대로 가격까지 저렴해서 대박이었다. 놀러온 친구도 튼튼해서 구매하고 싶다고 해서 알려주고 가끔 품절되기도 하는 것 같다. 이건 정말 둘이 써도 널럴하고 혼자 쓸 거면 작은 거 사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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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 집에 놀러갔다가 반해서 구매하게 된 원목 행거 스탠드형 옷걸이다. 특히 겨울에 외투를 걸기 요긴했고 여자들의 가방을 걸거나 모자를 걸어두기 편리하다. 스탠드형이라서 공간차지도 많이 하지 않고 옷을 대충 걸어도 난잡해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원목이라서 무거운 옷을 걸어도 잘 버티고 조립형이라서 분리해서 보관이나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옷을 던져놓는 자취생들에게 꿀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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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하는 나에게 필요했던 책장으로 2년 뒤 이사와 좁은 집공간을 생각해서 작고 조립식 책장을 구매했다. 처음 배송와서 조립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결국에 다시 해체하고 조립해야 했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화이트, 베이지톤에 집과 잘어울렸고 두꺼운 책을 가득 담아도 튼튼하게 버티고 있었다. 나중에는 다시 해체해서 버리거나 박스에 담아서 이사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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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아직은 더 꾸밀 수는 없지만 친구가 가져온 전구로 겨울 분위기는 내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인테리어를 보면서 저도 그렇게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타협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저는 친구와 같이 살기 때문에 더 제약이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은 우리에게 중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고 어떻게 꾸밀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자체로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대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 받을 때 기분전환하기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에 집을 열심히 가꾸다보면 더 자신을 잘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 더 자세한 복층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자세하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아는 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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