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 오피스텔 장단점
12월에 이사와서 처음으로 복층오피스텔에 살게 되었어요. 복층 장단점때문에 집을 보고나서도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요즘 복층 오피스텔도 많아져서 저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참고하시라고 글을 적어 봅니다. 이전에는 그냥 일반 오피스텔에서 살았는데 그때 경험과 한번 비교해볼께요.
< 장점 >
복층 오피스텔은 가장 큰 장점은 집에 층고가 높아요. 그래서 작은 원룸이지만 답답한 느낌이 없어요.원룸 오피스텔은 공간이 작아서 키가 큰 가구를 놓으면 정말 답답하지만 복층은 그런 걱정은 없어요.
그리고 창문이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서 크고, 창문이 크다보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의 여는 창문이 아니라 아파트처럼 밀어서 여는 큰 창문이 있어서 좋아요. 이전 오피스텔에서 계속 창문 여는게 고장나서 불편했어요.
복층이라는 공간으로 투룸같이 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저는 지금 복층은 침실 겸 창고 겸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진짜 쉴때 아니면 올라가지 않아요. 대부분에 생활은 밑에서 하고 있죠. 나만의 규칙이랄까? 그래서 더 부지런할 수 있고, 침실이 정해져 있으니 잠 잘때 더 쾌적한 환경에서 잘 수 있는 것 같아요. 침대는 놓으면 불편하겠지만 복층도 너무 낮지 않아서 매트리스가 충분히 들어가요. 그리고 복층도 생각보다는 넓어서 물건을 수납하거나 나의 취미공간으로 꾸미기도 괜찮아요.
층고가 높기 때문에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수납공간이 더 많아요. 옷장이 있으면 위아래 작은 수납공간이 하나씩 더 추가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계단 밑에 공간에 서랍공간들이 많아요. 거의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수납공간이 2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단점 >
가장 대표적인 단점이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는 것이죠. 저도 위에 있는데 화장실 가고 싶을 때 가장 귀찮아요. ㅎㅎ 어찌 생각해보면 이건 당연히 귀찮은 것 같고 위에 무엇을 두고 오거나 깜빡했을 때가 더 짜증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물건을 잘 정리해두어야 해요. 또, 계단이 높아서 내려갈때는 조심히 내려와야 해요.
수납공간이 많지만 곳곳에 있기 때문에 층고가 높아수납공간도 높은 곳에 있어요. 그래서 저는 키가 작기 때문에 물건을 꺼내기가 불편해요. 접이식 발 받침대를 구매하기는 했지만 높은 곳에는 계속 이것을 사용해야하고 이전에 원룸에서는 이정도는 아니었기에 복층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층 공간이 많이 넓어졌지만 그래도 복층이기에 앉아서 생활할 수 밖에 없어요. 저는 거의 복층에서는 누워만 있기는 하지만 가끔 내려갈 때 천장에 부딪히고 키가 크다면 더 불편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밑에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생각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밑에 공간을 잘 활용하면 복층으로 메리트가 더 커지겠지만 만약 집을 자는 공간 정도로만 생각하신다면 원룸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이사오기 전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고 4인용 식탁을 놓았지만 더 공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모르겠어요.
이제 3개월 정도 되었는데 처음에 복층이라는 공간이 어색했지만 1달 정도 살다보니 적응이 되어서 딱히 복층이라서 불편하다고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친구랑 같이 살고 있어서 당시에 괜찮은 투룸은 없고 원룸은 둘이서 살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복층을 선택했었는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한명은 위에서 쉬고 한명은 밑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거든요.
복층에 대한 로망은 적당히 있었는데 저도 나중에 여기 혼자서 살게 되었을때 더 이쁘게 꾸며놓고 싶어요.
저는 지금 500/70 살고 있답니다 : )
'자취생 T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전제품]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사용 후기! (2) | 2020.04.03 |
---|---|
[퍼즐 1000피스] 집에서 놀기! 둘이서 8시간 50분 소요! (1) | 2020.03.18 |
[GS fresh] 자취생 장보기 + 일주일 식단 (2) | 2020.03.10 |
3개월 써보고 추천드리는 자취필수템?! (1) | 2020.03.09 |
[마켓 컬리] 자취생 일주일 장보기 + 식단 (1) | 2020.03.07 |
댓글